지난 10월 24일 열린 2022 K리그 대상 시상서의 김진수/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2022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전북)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0일 발표한 K리그 구단의 선수 연봉 지출 현황에 의하면 김진수는 14억 7천만 원으로 국내 선수 연봉 1위에 올랐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 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으로 계산했다.

수당엔 2022시즌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액수가 포함됐다.

김진수에 이어 김영권(울산.13억 9천만 원), 김보경(전북.13억 4천만 원), 이청용(울산.13억 2천만 원), 조현우(울산.13억 2천만 원)가 뒤를 이었고, '톱5'가 모두 울산과 전북 소속이었다.

외국인 선수로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제르소가 17억 원으로 '연봉 킹'에 올랐고, 세징야(대구.16억 원), 구스타보(전북.14억 8천만 원), 바코(울산.14억 7천만 원), 레오나르도(울산.12억 3천만 원)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2시즌 김천상무를 제외한 1부리그 11개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208억 원가량이었다.

구단별로는 전북(197억 1천399만 3천 원), 울산(176억 8천525만 6천 원), 제주(123억 6천17만 6천 원), FC서울(113억 556만 7천 원) 순이었다.

K리그1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억 8천211만 원이었다.

구단별로 선수 평균 연봉을 보면 울산이 5억 5천848만 2천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4억 787만 6천 원, 제주가 3억 6천176만 1천 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