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22일 동지를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총 444명에게 동지팥죽을 전달했다.

이번 동지팥죽은 한 해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에 팥을 먹음으로 액이나 악운을 막고 일 년 동안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의미로, 복지관에서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간편식 팥죽, 팥양갱, 볶음김치로 구성해 준비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 어르신 중에서도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들에게는 복지관 생활지원사가 직접 방문해 팥죽을 전달했고, 안부확인도 함께 진행했다.

동지팥죽을 지원받은 한 독거어르신은 “자칫 그냥 지나가는 하루일줄 알았다"면서, "동지라고 맛있는 팥죽과 간식까지 전달해준 복지관 덕분에 마음까지 따뜻한 동짓날이 됐다.”고 전했다.

김기태 관장은 “동짓날 홀로 시간을 보낼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팥죽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어르신들이 맛있는 팥죽을 든든하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기를 바라며, 2023년 계묘년에 좋은 기운을 듬뿍 받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