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이승준 기자] 19일 오전 9시40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 2대가 날개끼리 충돌해 1대의 수직 꼬리날개가 파손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이륙 대기 중이던 라오스 국적항공사 라오항공 여객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승객을 내리고 견인되던 국내 저가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여객기의 오른쪽 주날개가 부딪혔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라오항공의 A320 여객기 수직 꼬리날개가 일부 파손돼 이륙이 중단됐으나 탑승객의 인명피해는 없었고, 승객이 없었던 에어프레미아 소속 B789 여객기의 주날개도 끝부분이 일부 찌그러졌다.

라오항공에 탔던 승객 118명은 인근 호텔에서 대체 항공편을 기다리고 있다.

항공기사고조사위원회는 두 여객기를 주기장으로 옮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