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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물류기지 시설 개선에 충분한 예산 투입해야”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2-14 03: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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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철도노조가 직원 사망사고가 발생한 오봉역 등 철도 물류기지 시설 개선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철도 노사는 지난 2일 오봉역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 개선 등을 담은 단체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이 합의의 일환으로 오봉역과 의왕 내륙 물류기지의 시설 개선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물류기지를 운영 중인 민간사업자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대로 시설을 개량하고 고도화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과거의 관성에 사로잡혀 여전히 필수적인 투자에 소극적”이라면서, “철도 물류의 분담률이 증대되기는커녕 절대량조차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노조는 “약화되고 있는 철도 물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필수적”이라면서, “예산은 물론 화물터미널 부지와 화물열차 철도망 구축 계획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위한 출발점은 내년부터 가능한 오봉역 개량사업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라면서, “국민 안전을 위해 재정 당국이 전향적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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