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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韓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19-08-23 10:05:07
  • 수정 2019-08-23 1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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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미국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이날 오후 지소미아와 관련한 추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지소미아 갱신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일 관계의 다른 분야에서 마찰에도 불구하고 상호 방위와 안보 연대의 완전한 상태가 지속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분야에서 일본, 한국과 함께 양자 및 3자 방위와 안보 협력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앞선 논평에서 한일 간 조속한 이견 해소를 바란다며 다소 원론적이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오전 논평에서 “한일 양국이 이견 해소를 위해 함께 협력하길 권장한다. 양국이 신속하게 이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미국과 일본, 한국이 연대와 우의로 함께 협력할 때 우리 모두는 더 강하고 동북아는 더 안전하다. 정보 공유는 공동의 안보 정책과 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지소미아 불연장 시 한일 갈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은 그동안 지소미아가 한미일 안보협력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측에 협정 갱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소미아 불연장 방침 발표 후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 일본의 반응이 없다면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미국 측에 강조했고, 미국은 “우리의 결정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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