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부 “최근 3년 동안 중대재해 발생 광산 35곳 안전 점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11-09 12:40:09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봉화 광산 매몰 사고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광산안전 현황 점검 회의를 열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4개 광산안전사무소와 한국광해광업공단, 광업협회 등과 함께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봉화 광산 사고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2차관은 “구조된 두 분이 빨리 쾌차하시길 바란다”면서, “사고 원인을 엄중하게 조사해 사고 원인 분석과 책임 유무를 가리는 한편, 유사사고가 재발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어 “사고 신고가 이뤄진 후 구조 순간까지 상황실 구성부터 운영, 광산 구조대의 활동, 지자체와 소방본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조 체계를 분석해서 매뉴얼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광산 325곳 중 최근 3년간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했거나 재해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35개 광산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특별 광산안전점검을 올해 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갱내광산과 노천광산의 재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광산 290여곳에 대해서도 광산안전 사무소별 계획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까지 안전점검 실태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광업협회와 광산근로자 간담회 등을 통해 올해 말까지 광산안전관리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대책에는 구조 매뉴얼 개선, 광산안전사무소 인력 증원 검토, 광산안전도 현행화, 광산안전시설 예산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때 재해자 가족과의 소통을 강화키 위해 구조 현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조 매뉴얼에 포함하기로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