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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예산.세제개편 이미 시장서 평가받았다...영국과 달라”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10-22 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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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은 이미 시장의 평가를 받은 만큼 영국과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양 의원이 “영국이 감세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결국 내각이 무너지지 않았냐”고 지적하자 추 부총리는 “우리는 영국의 지출 증대 및 감세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영국은 감세뿐 아니라 대규모 재정지출이 있었다”면서, “200조 원 가까운 지출 계획을 쏟아내니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런 여파가 금융시장으로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을 낼 때 이미 시장의 평가를 다 받았다”면서, “일부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고 시장 자체로 볼 때 직접적인 변동성은 없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영국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데에는 동감한다”면서, “재정 건전성 기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각오를 달리하게 된다”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지난달 내놓은 450억 파운드(약 72조 원) 규모 감세안 여파로 20일(현지시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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