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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민단체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모든 카페서 시행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10-18 1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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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환경.시민단체들이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전국 동시 시행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서울환경연합 등 80여 개 환경.시민단체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축소 시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환경부의 직무유기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연기되고 대폭 축소됐다”면서, “대기업을 위해 정부가 환경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이어, “이 제도가 자리 잡혀야 엄청난 양의 종이팩 등도 함께 회수.재활용될 수 있다”면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작으로 페트나 캔 등의 재활용을 선진국처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뿐 아니라 편의점이나 무인 카페, 개인 카페 등에서도 이 제도를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23일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예정대로 12월 2일부터 시작하되 제주와 세종 등 두 지역에서만 먼저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5월 자원재활용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뒤 시행 준비를 위해 시기를 2년 연기했고, 시행을 3주 앞둔 시점인 지난 6월 10일 가맹점주의 반발 등으로 다시 시행 시기를 12월로 연기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에 음료를 받으려면 소비자가 보증금 300원을 먼저 낸 뒤, 추후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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