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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차관 “디지털경제 선도 위해 민관 역량 총결집”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9-22 1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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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 개최 “디지털 대전환 기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사진=기재부[우성훈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디지털 경제 정책방향에 대해 “디지털 경제 전환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해 민간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고 디지털 창업 환경 조성과 우수인력·자본 이동을 통해 창업기업의 글로벌화와 대형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에 참석해 “세계 초일류 디지털 국가를 위해 민간 주도의 혁신적 디지털 경제 구축,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은 미래 핵심 성장동력인 디지털 경제의 동향·전망에 대해 민관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행사다.


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산업 경쟁의 화두가 되면서 세계 각국은 디지털 전환과 경제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방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의 물결 앞에서 우리 경제는 도약이냐 낙오냐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면서, “지금의 위치에 안주해선 안되고 디지털 선도 국가로 도약하도록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디지털 경제 정책 방향으로 우선 민간 주도의 혁신적 디지털 경제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제 혁파와 창업 생태계 조성, 기술.산업간 융복합 등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데이터를 연계해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산업 고부가가치도 유도할 계획이다.


방 차관은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핵심 유망기술을 발굴.육성하고 연구개발(R&D).인재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10대+a 전략기술을 육성하고 범부처 전략 로드맵을 내년 중 수립하는 한편 대규모 민관합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R&D 시스템을 혁신하는 한편 2026년까지는 100만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한다. 디지털 교육 확대 등을 통해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방 차관 개회사 이후에는 박재욱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규제개혁, 벤처투자 활성화, 지속가능성 확보 등을 논의하고 미래 사회를 대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조연설은 벤처캐피탈(VC) 아이엔캐피탈의 창립파트너인 제니퍼 주 스콧과 엑셀레이터 기업 파운더스 스페이스의 창립자 스티프 호프먼이 맡았다.


제니퍼 주 스콧은 세계를 디지털 경제로 이끄는 역사.지정학.과학적 요인을 살피며 이는 중대한 도전이자 기회라고 제언했고 스티븐 호프먼은 기술의 힘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변화시키는지를 강의했다.


이후 4개 세션에서는 국내외 민관 전문가들이 △혁신 친화적인 규제 환경 구축방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방안 △디지털 격차 해소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재편방안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포럼에서 제시된 국내외 민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향후 디지털 경제 관련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디지털 경제 동향·전망을 지속 점검하고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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