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감원, ‘5조 6천억 원’ 태양광 대출 부실 점검 착수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9-21 23:19:15

기사수정

사진 출처 : 국무조정실 제공[이승준 기자] 금융감독원이 5조 6천억 원에 달하는 태양광사업 관련 대출의 부실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별 태양광 대출의 종류와 규모, 건전성 여부를 파악하는 작업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별 태양광 대출 현황을 집계하고 있고 조만간 전수 조사와 함께 부실 여부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검사에도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문제가 된다고 하니 금감원도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해 대출이 어떤 종류로 얼마나 나갔는지, 또 건전성은 어떤 상황인지 현황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국무조정실이 태양광 발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에서 2,616억 원이 부당하게 대출.지급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산업부도 전수 조사에 나선 데 따른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21일 상장기업 유관기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금융권에서 태양광과 관련된 여신이나 자금 운용이 생각한 것보다 다양한 형태라고 해서 어떤 형태로 자금이 나가 있는지와 그 구조가 어떤지 보려 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태양광 대출 부실 우려와 관련해 “금감원과 긴밀히 협조해 처리하겠다”면서 대대적인 점검을 시사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