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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8월 물가 상승률은 6% 넘지 않을 것”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8-31 12: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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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KBS 뉴스9에 출연해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8월 물가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물가 보고는 통계청 발표 직전에 공식적으로 알려진다”면서도 “주요 품목에 대해 매일 가격 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현재 정도로 본다면 아마도 (8월 소비자 물가는) 6%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7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올라 외환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추 부총리는 또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올해 총 지출액이 680조 원인데, 내년 예산안은 639조 원 정도로 약 40조 원 줄었다”면서 “굉장히 허리띠를 졸라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예산을 대거 취약부문 지원에 썼다”면서, "이번 예산의 중점이 “따뜻한 나라, 그리고 역동적 경제, 건전 재정에 3대 방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산을 지출하지 않기로 한 지역 화폐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부 재정으로는 시행하지 않던 사업인데 2018년부터 갑자기 폭증했다며, “정부 재정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것은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역 화폐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고유 사무이기 때문에 자치단체 예산 활용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에 11조 이상의 추가 예산이 전달 되는 만큼 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8월 말 국회 통과를 시한으로 제시했던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3억 원 특별 공제’와 관련해서는 “오늘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기재위 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꺼번에 많이 오른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자”면서 협상안을 제시했고, 이에 김 국회의장이 “적극적으로 중재 노력을 해보겠다”고 답했다면서 “야당 쪽에서 막판 고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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