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 모습/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이승준 기자] 황선홍호가 9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 파리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축구대표팀이 다음 달 처음 구성돼 평가전을 치른다"면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팀의 친선 경기가 9월 26일 열린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 명단은 9월 중순쯤 발표될 예정이다.

2024년 올림픽 참가 연령대인 2001년 이후 출생 선수로는 이강인(마요르카), 양현준(강원), 정상빈(그라스호퍼), 고영준(포항), 강성진(서울), 오현규(수원), 엄지성(광주) 등이 있다.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을 기점으로 파리 올림픽까지 약 2년의 대장정에 나선다.

1988 서울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이룬 우리나라는 이 기록을 10회로 늘릴 각오다.

아시아에 할당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3장으로, 내년 1차 예선이 치러지고 2024년 상반기 최종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국이 가려질 전망이다.

대표팀의 첫 스파링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6월 자국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당시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아시안컵 준우승 멤버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올림픽 대표팀 간 상대 전적에서 13전 10승 1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열린 경기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해 열린 AFC U-23 아시안컵으로 한국이 오세훈(시미즈)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 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