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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40-40 달성...프로축구 포항, 인천과 1대 1 무승부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20 23: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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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헤딩으로 1골씩 주고받으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항과 인천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2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44를 기록한 포항은 3위를 유지했고, 승점 41의 인천은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11분에 이광혁의 헤딩 슛으로 먼저 인천 골문을 열었으나 패스 전개 과정에서 허용준의 오프사이드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선언돼 무효가 됐다.


결국, 선제골은 인천 차지가 됐다.


인천은 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슛이 포항 수비 몸에 맞고 공중으로 뜨자 송시우가 날아오르면서 머리로 받아 넣어 1대 0을 만들었다.


8월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했고, 특히 지난 경기인 13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한 인천의 상승세가 그대로 이어지는 듯했다.


인천은 이날 이겼더라면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23분 포항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승대가 몸의 중심을 잃으면서 오른발을 높이 들면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보낸 크로스를 허용준이 헤딩 슛으로 마무리했다.


김승대는 이 도움으로 프로축구 통산 22번째 40-40 클럽에 가입했다.


2013년 포항에서 데뷔한 김승대는 프로 통산 41골, 40도움을 기록했다.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5골 차로 크게 졌던 포항은 이날 인천에도 패했더라면 4, 5위권 팀들에 추격을 허용할 뻔했으나 1대 1 무승부로 3위 유지에 성공했다.


포항은 또 이번 시즌 인천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수원 삼성이 제주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가 전반 16분 진성욱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수원은 5분 만에 오현규가 동점 골로 응수했다.


기세를 잡은 수원은 올해 2월 제주에서 이적해온 류승우가 오현규의 패스를 받아 전반 30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14일 성남FC를 물리친 수원은 2연승을 거두면서 10위에서 9위(승점 30)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오현규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득점 등 8월에만 3골을 넣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4위였던 제주는 안방에서 하위권 팀 수원에 덜미를 잡혀 5위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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