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승려 집단폭행’ 비판 계속…“승적 박탈.종단 퇴출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8-17 17:48:17

기사수정

사진 출처 : 조계종 노조 제공 영상 캡처[박광준 기자] 최근 벌어진 조계종 승려들의 노조원 집단폭행 사건을 두고 불교계 안팎에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대불련) 동문 행동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중생을 구제해야 할 승려들이 폭력 사태를 자행했다는 사실에 창피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둘 수가 없다면서 “비불교적이고 비인간적이며 야만적인 폭력을 자행한 반불교 세력을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인 박정규 조계종 노조 기획홍보부장이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총무원장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자승 전 원장의 봉은사 회주직 사퇴 등을 요구했다.


동국대 민주동문회도 성명을 내고 “검은 마스크를 쓰고 박정규 동문을 쫓아와 발로 걷어찬 이가 조계종 승려인지 밝히고 승적을 박탈하라”, “폭력을 직간접으로 배후 조종한 이를 밝혀 종단에서 퇴출하라”고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양한웅 집행위원장도 전날 총무원 사내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리고, “봉은사 사태는 한국불교의 위상을 심각하게 추락시키는 일”이라면서, “한국 불교는 부처님의 계율 수행이 무너져가도 막을 수 없는 지경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앞서 집단 폭행에 가담한 승려 중 한 명인 지오 스님은 전날 봉은사를 통해 참회문을 내고, “출가 수행자로서 결단코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었다면서 공개 사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