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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 자원회수시설 랜드마크로 조성...9월 후보지 발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8-17 11: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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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박광준 기자] 2026년부터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하는 것이 금지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기존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 외에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2026년까지 건립키로 했다. 


서울시는 17알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신규 자원회수시설 최적 후보지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검토 중으로 9월 중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원회수시설은 재활용되지 않는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시설로, 매립되는 폐기물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이는 역할을 한다.


서울에서만 하루 3.200톤의 종량제 생활폐기물이 나오는데, 기존 4개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약 2,200톤의 폐기물이 소각되고 있고 신규 시설은 하루 1,00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조성해 자원회수시설의 패러다임을 새로 쓴다는 목표이다.


우선 시는 소각시설을 100%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부에는 전망대, 회전 레스토랑, 공원 등을 건설해 세련된 건축 디자인의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 의견 수렴해 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거나 실내체육시설,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해 ‘시민이 즐겨 찾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법적 허용 기준 대비 10%~50%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오염 물질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또 폐기물 투입을 위한 크레인 운전, 소각재 배출 등 위험 과정에는 인공지능 등을 도입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주민대표 3명과 전문가 4명, 시의원 2명, 공무원 1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가 서울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심도있는 평가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자치구별 최소 1곳을 포함해 36개 후보지를 발굴했고, 5개 내외로 후보지를 압축한 뒤 최종평가를 통해 최적의 후보지를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입지선정위원회’의 후보지 타당성 조사 과정과 결과를 주민에게 20일 이상 공고, 공람해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소통협의체’를 구성해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과 후보지 선정과정 및 기준, 절차 등을 소개하는 등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원회수시설이 서울시와 서울시민 전체를 위한 필수 시설이므로 최적 후보지 결정 시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세계 최고의 랜드마크 조성,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지원 등을 통해 기피시설이 아닌 기대시설로 전환되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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