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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혜경 씨 출석요구...이재명 측 “수사 협조할 것”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8-10 09: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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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씨에게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저날 김 씨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이 의원실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출석할 날짜를 정해 통보했고, 김 씨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김혜경 씨의 의전을 맡았던 전 경기도 공무원 배모 씨를 3차례 불러 조사했고, 배 씨와 함께 일하면서 사건을 처음 알린 공익제보자 A 씨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김 씨 측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중 일부는 선거법에 저촉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이 의원이 민주당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인 8월 2일 김 씨가 당 관련 인사 3명이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식사 비용 일부를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정황을 경찰은 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캠프는 위법 논란을 피하려고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할 경우 대접하지도 대접받지도 않는다'는 명확한 방침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히고 "문제가 된 당일도 김 씨의 수행책임자가 김 씨 몫인 2만 6,000원만 캠프에서 받아낸 정치자금 카드로 지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3인분의 식사비 7만 8,000원이 '법인카드 의혹' 제보자인 A 씨에 의해 경기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됐다는 사실을 김혜경 씨를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현장에서 A 씨를 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8월 중순까지 김혜경 씨 관련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김 씨는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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