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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2년만 방류 결정...제한수위 근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8-10 09:37:20
  • 수정 2022-08-10 09: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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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방류/자료사진[박광준 기자] 한강 홍수 방지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소양강댐이 11일 오후 3시 수문을 개방한다. 수위가 제한수위에 근접하면서 후속 강우에 대비키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이날 오후 3시 홍수조절 용량 확보를 위한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양강댐이 방류하는 건 2020년 8월 이후 2년만이다.


소양강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총저수량이 29억 톤에 달한다. 1973년 완공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6차례 수문을 열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86.4m로 제한수위(190.3m)에 근접한 상황이다. 제한 수위는 홍수 조절을 위한 기준 수위로 하천 상·하류 상황에 따라 수문 방류 등을 결정하는 기준값이다.


현재 소양강댐 초등 유입량은 4,746톤이고, 방류량은 209톤이다. 이날 오후 방류를 시작하면 초당 2,500톤 안팎이 방류될 예정이다.


한강 본류 수위를 조절하는 팔당댐에 이어 소양강댐까지 방류를 결정하면서 한강 수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팔당댐은 초당 1만 4,000톤가량을 방류된다.


통상 소양강댐에서 방류된 물은 16시간 정도 지나면 한강대교 부근에 도달한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9.68m로 심각 단계(6.5m)를 넘어선 상태이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최대 350mm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이가 크고,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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