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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금융권 빅데이터·AI 활용 위해 규제 혁신”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8-04 1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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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금융위원회 제공[우성훈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4일 ‘금융 분야 AI 활용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 분야 국정과제인 ‘디지털 금융혁신’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도 불합리한 금융 규제를 혁신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인공지능 개발과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금융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관련 제도가 미흡하며,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충분하지 않아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등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및 학습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금융권의 AI 활용 시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5대 금융 분야별 AI 개발.활용 안내서’를 발간하는 등 관련 지원 제도를 정립해나가기로 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높이기 위해 ‘AI 테스트베드’ 구축, AI 보안성 검증 지원 등 검증체계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인공지능이 정착되는 과정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지만,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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