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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커피 찌꺼기로 축사 악취 줄인다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8-02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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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낸 커피찌꺼기가 트럭에 실려 있는 모습./현대제철 제공[우성훈 기자] 현대제철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해 축사 악취 줄이기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와 이같은 내용의 연구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 찌꺼기를 말하는 것으로, 연간 약 15만 톤의 커피 원두가 수입돼 그중 0.2%만이 커피를 추출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99.8%가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인천시에서 수거한 커피박을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다. 현장 실증 연구에 다량의 커피박이 필요했던 보건환경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인천시와 진행 중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통해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에 의하면 미생물로 처리한 커피박을 축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축사 악취를 최고 95%까지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달 12일까지 한국생산성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커피박 재활용 우수기업을 공모해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활쓰레기에 불과했던 커피박은 이제 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자원순환기업인 현대제철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우리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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