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창용 한은 총재 “기준금리, 0.25%p씩 점진적 인상 적절”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8-01 20:36:26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로서는 물가와 성장 흐름이 기존의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0.25%p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한국은행 업무보고에서 “앞으로도 당분간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기준금리의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현 상황에서 물가 대응에 실기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물가와 임금 간 상호작용이 강화되어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고착된다면, 향후 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경제 전반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총재는 “추가적인 정책 대응의 시기와 폭은 제반 경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고물가 상황과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지원 프로그램의 대출금리를 0.25%로 유지하는 한편, 주택금융공사 출자 등을 통해 가계부채의 구조 개선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경제일반더보기
 기업·산업더보기
 금융더보기
 부동산더보기
 뷰티더보기
 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