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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엘시티 건물과 달맞이언덕길에 드리운 해무
  • 윤정숙 기자
  • 등록 2022-07-19 15: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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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숙 기자] 해무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찬 바다 위를 지나면서 이슬점 아래로 냉각돼 발생하는 이류안개의 일종이다. 온난습윤한 기류가 한류지역으로 이동하는 늦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주로 발생한다. 해무는 일반적으로 육지 안개보다 두껍고 발생하는 범위도 극히 넓으며 지속성이 강해서 수 일 또는 수십일에 걸쳐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운대 엘시티 빌딩이 짙은 해무로 뒤덮여 이색적이고 몽환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해무는 순식간에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유유히 이동하여 건물을 뒤덮어 버렸다가 다시 드러내 보이는 마술을 부린다. 여름철 장맛비가 그치고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바다 해수면의 온도와 아침 햇살과의 온도차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해무가 발생해서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이 해무에 휩싸인다. 저녁 무렵 해가 기울어 건물이 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물이 들 때가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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