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전남 신안 천사섬 자은도에는 수석미술관과 수석정원이 있다. 대자연이 만든 '수석'을 주제로 미술관을 만들었고 미술관 앞에는 무릉도원이라고 할만한 비밀의 정원이 자연과 함께 조성됐다. 신안은 섬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지어 천사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수석이 담고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전시기법을 도입한 미술관답게 수천 년 동안 바람과 파도에 씻겨 온 천사섬의 수석들이 전시돼 있다. 평생 수집해온 여러 애장석을 기증해준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멋진 수석을 감상할 수 있다. 수석정원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여러 색의 백일홍이 넓게 펼쳐져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주면서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수석의 매력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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