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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 ‘외환 이상 거래’...금감원, 모든 은행에 점검 지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7-04 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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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에서도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가 발견되면서 금융감독원이 모든 은행에 외환 거래 운용 상황을 점검해 보고토록 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3일 우리은행에 이어 30일 신한은행의 지점에서 발생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에 대해 수시 검사에 나섰고, 나머지 은행들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점검한 뒤 외환 거래의 이상 여부를 보고받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은행 등에서 거액의 외환 이상 거래가 드러나는 등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각 은행에 공식적으로 자체 점검하도록 1일 요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 지점의 거액 외환 이상 거래와 관련해 이번 수시 검사에서 자금세탁 방지법과 외환 거래법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서울 한 지점에서 최근 1년 동안 8천억 원가량이 외환거래를 통해 복수의 법인에서 복수의 법인으로 송금된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했고, 이에 금감원이 지난달 23일 현장점검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신한은행에서도 통상적인 범위를 벗어난 거액의 외환거래가 계속돼온 정황이 파악되자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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