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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참여율 34%...국토부 “TF에서 논의 희망”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6-08 17: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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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부산항만공사 제공[우성훈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오전까지 항만이나 컨테이너 기지 등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화물연대 전체 조합원의 34%인 7,500여 명이 집회를 열거나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항만이나 공장, 컨테이너 기지 등의 출입구가 봉쇄된 곳은 없다고 전했다.


전국 12개 항만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고,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항만별 컨테이너 장치율(항만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 비율)은 평시(65.8%)와 비슷한 69% 수준이다.


국토부는 주요 화주와 운송업체가 집단 운송 거부에 대비해 2~3일 치 물량을 사전 운송 조치했고, 아직까지 물류 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8시 20분경 경기 이천 하이트진로 공장 앞에서 운송방해혐의로 조합원 15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배치해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군 위탁 컨테이너 수송 차량 등 대체운송수단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운임제 일몰제 예정으로 파업이 예상됐는데도 늦장 대응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파업 전까지 정례협의회를 통해 매주 또는 2주에 한 번꼴로 만나 지속적으로 논의했다”고 해명했다.


어명소 차관은 “화물연대와 언제든 대화 준비가 돼 있고 안전운임 TF를 통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 법률 개정 사안인 만큼 국회에서 논의돼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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