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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NC에 연장 11회 승리...‘신민재 결승점’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04-17 19: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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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1위 NC를 잡고 선두권과 차이를 좁혔다.

LG 신민재/사진제공=LG 트윈스

[이진욱 기자] LG가 1위 NC를 잡고 선두권과 차이를 좁혔다. 


LG 트윈스는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5득점하면서 7-2로 승리했다. 대주자로 출전한 신민재의 빠른 발이 NC를 흔들었다. 


이날 LG는 토미 조셉의 허리 통증 이탈로 김현수가 4번 타자를 맡았고, 유강남이 5번 타자로 올라오면서 하위 타순이 헐거워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LG는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LG는 4회 선두 타자 오지환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박용택의 볼넷, 김현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유강남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로 이적 후 첫 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정주현과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 박진우를 상대로 왼손 타자 오지환과 박용택, 김현수가 해결하지 못하면서 결국 연장의 빌미를 제공했다. 


윌슨의 무실점 투구로 2점 차 리드를 지킨 LG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셋업맨으로 ‘승진’한 왼손 투수 이우찬이 8회 등판했다. 이우찬이 아웃 1개를 잡으면서 볼넷 2개를 내주고, 바뀐 투수 정우영도 첫 타자 박석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가 됐다. LG는 정우영의 폭투, 김용의의 실책으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1회초 LG가 유강남, 김민성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2명을 내보냈다. 김용의 타석에서 2루에 있던 대주자 신민재가 3루를 훔쳤다. 신민재는 김용의의 짧은 유격수 땅볼에 빠른 발을 살려 득점했다. 


LG는 이후 1사 만루에서 이천웅과 오지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로 7-2까지 달아나면서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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