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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파트너스, 본점 이전...거점 지역 확대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2-04-23 10: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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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네 번째),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왼쪽 네 번째), 지주 임원 및 하이투자파트너스 직원들 [우성훈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일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 소재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본점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과 지주 임원,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 및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인사말과 축사, 제막식,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앞서 14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본점 이전 관련 안건을 결의했다. 기존 본점이던 서울 삼성동 소재 서울사무소와 대구 본사를 공동으로 운영함으로써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번 이전은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지난해 4월 DG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만큼 신규 계열사로서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대구·경북 지역산업의 혁신과 유망기업 발굴 및 투자를 지원키 위해 이뤄졌다. 특히 기존 서울권 영역은 유지하되 거점 지역을 늘림으로써 사업 영역 확대 차원에서의 목적이 크다. 


혁신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인 하이투자파트너스는 지역 유관기관을 통한 업체 발굴과 지원 강화 등 지역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DG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피움랩(FIUM Lab)’ 소속 기업이 소재한 DGB대구은행 제2본점으로 이전함으로써 혁신 스타트업 지원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권준희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본점 이전을 결정한 배경에는 DGB금융그룹의 소명의식이 깔려있다”면서, “그룹의 기반인 대구·경북지역의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소명의식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번 이전을 통한 중장기적 기대 효과로 지역 혁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성장 인프라 조성과 ‘피움랩’을 통한 혁신 스타트업 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권 대표는 “이를 실행키 위해 올 하반기부터 지역특화벤처펀드를 결성해 향후 3년간 누적 결성액 기준 1천억 원의 지역펀드재원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피움랩과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도 강화해 혁신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투자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또 “본점 이전을 계기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과 대규모 지역특화벤처펀드 결성을 포함한 DGB금융그룹의 지역 내 혁신벤처기업 육성 의지가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면 우수한 지역 청년들이 마음껏 창업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통 기술을 융합시켜 기존산업의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오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이투자파트너스의 본점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그룹이 가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면서, “DGB 구성원들은 파트너이자 공동 운명체인 만큼 계열사 간 힘을 보태고 그룹 시너지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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