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중소기업중앙회 제공[이승준 기자] 중소기업 3곳 중 2곳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완화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의하면 지난 7~8일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조사’ 결과, 67.7%가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점진적 완화는 39.0%·전면 폐지는 28.7%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연계해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24.3%였고, 현행유지 5.7%·점진적 강화 2.3% 등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기여했는지에 대해 51.3%는 “그렇다”고 답했고, 15.3%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33.3%였다.

매출과 고객 수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예상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을 100으로 봤을 때 매출액은 2020년 78.9%에서 지난해 80.6%로 증가했고, 올해는 85.7%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 수는 2020년 78.9%·지난해 80.0%에 이어 올해는 85.4%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시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영상황으로 회복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6개월∼1년 이내'가 3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1∼2년 이내' 26.4%.'3개월∼6개월 이내' 16.6% 등의 순이었다.

소상공인 피해보상이 적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했다'는 의견이 49.0%로 '적정했다'는 응답 12.0%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