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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체포 순간 “그런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7-29 1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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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세계일보 고유정 체포 당시 영상 공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박광준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후 은닉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이 경찰에 체포될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7일 세계일보와 SBS가 공개한 영상에 의하면, 고유정은 지난달 1일 충북 청주시의 자신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복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형사팀 등에 의해 긴급체포 됐다. 


영상에서는 경찰이 “오전 10시32분경 살인죄로 긴급체포합니다”라면서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수갑을 채우자 고유정은 “왜요?”라며 되물었다. 이어 묻지도 않았는데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라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고유정은 전 남편의 성폭행에 저항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SBS는 체포 때부터 그런 정황을 내비치기 위해 치밀하게 대응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경찰 차에 올라 탈 때엔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면서 현 남편을 찾기도 했다. 


고유정은 체포 당시와는 달리 호송차에서는 범행을 시인했다고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여경이 호송차 안에서 ‘전 남편을 죽인 게 맞느냐’고 묻자 “경찰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내가 죽인 건 맞다”면서 범행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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