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지난해 카드사를 제외한 캐피털, 리스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순이익이 73.8%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23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4조 4,562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5,639억 원)대비 1조 8,923억 원(73.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이 7,149억 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수익 역시 4,666억 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207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조 3,000억 원(14.5%)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이 자동차 관련 리스 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6조 1,000억 원 늘어났고, 대출자산은 부동산업.건설업 관련 대출 증가 등으로 17조 6,000억 원 불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86%로 전년 말(1.26%) 대비 0.40%p 하락했다.
금감원은 "금리 상승 및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에 따른 잠재리스크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