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천 기자]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그 자태가 빼어난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하는 곳으로 본 섬이 죽도와 오돌 지실섬으로 이루어진 차귀도는 섬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히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이 더욱 유명해서 그 장엄함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늘 이어진다.
당산봉에서 보는 차귀도는 더 아름답다. 당오름(堂岳) 또는 당산봉(唐山峰)은 고산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 높이는 148m, 비고 118m, 둘레는 4,674m, 면적은 534.135m2, 폭은 1,259m이고, 모양은 복합형으로 돼 있다. 이 오름 서쪽 꼭대기에는 봉수가 설치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