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경찰이 최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14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광훈 목사 등 집행부 2명을 집회시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주최 측 추산 천3백여 명이 모인 집회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었다.
또 지난 5일에도 국민혁명당의 선거 유세와 연계해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현행 방역 지침은 집회 참여 인원을 최대 299명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5일 집회 중 선거 유세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절차에 따라 전 목사 소환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