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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새 학기 적응 기간 끝나도 탄력적 학사 운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10 1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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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전국 초.중.고교에서 새 학기 적응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에도 학교와 지역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학사운영 방침이 유지된다.


교육부는 10일 새 학기 학교방역 관련 브리핑에서 “새 학기 적응 주간이 이번 주에 종료되지만, 학사운영은 현행과 같이 학교와 지역 감염 상황을 고려해서 탄력적 운영 지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인 이후, 필요할 경우 추가 학사운영 방안을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부터 학교에서도 현행 동거인 격리 기준이 적용되면서, 가족 중 확진자가 발생한 학생도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선제검사를 하고 있고, 동거가족 확진된 경우 3일 내 PCR 검사하도록 권고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학 첫날 전국 학교에서 89.7%에 달했던 전면등교 비율은 지난 7일 88.1%로 감소했다. 교내 감염이 확산하면서, 원격수업을 병행하거나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도 한 주 새 3배 정도 증가했다.


현재 교내 감염 발생 시 학교를 방문해 PCR 검사를 지원하는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전국 24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검사소별 최소 3개의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고, 팀마다 2∼4명으로 구성된다.


전날 기준 전국에서 100개 이동 검체팀이 구성.운영 중이다.


학교 방역 전담인력은 지난 7일 기준으로 6만 1,685명이 채용됐다. 당초 계획 인원 7만 3.060명 가운데 87.3% 수준으로, 채용하지 못한 인원은 이달 중으로 마칠 계획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이들은 등교 시 발열 검사와 취약 시설 소독, 외부인 관리, 급식시간 생활지도, 신속항원검사 도구 소분 작업 지원 등의 업무를 맡는다.


교육부는 대학.전문대학 간호.보건계열 학생을 학교 방역 인력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11일까지 시도교육청 대상으로 수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새 학기 개학 후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를 통해 소아 확진자의 외래진료와 입원 할 수 있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기존 28곳에서 63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소아 전담 병원이 아닌 코로나 전담 병원을 통해 입원하는 소아.청소년도 일반병동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소아 병상 확보 현황을 보면 감염병 전담병원 중 소아 우선 병상이 864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병상이 1,442개이다. 외래 진료센터 중 소아 대면 진료가 가능한 곳은 44곳이다.


한편, 교육부가 신설 학교에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추가로 공급하고 교육청이 키트 조달구매 시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했다.


교육부는 개학 첫날 비상현장지원팀이 전국 51개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이 같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장지원팀 조사 결과 2개 교육청에서 신설학교에 자가진단키트 물량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에 교육부는 식약처와 조달청 협의를 통해 3월 넷째 주부터 추가 필요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가진단키트 조달 구매 시 수의계약이 가능토록 해달라는 교육청 요청에 따라 다수공급자 경쟁입찰 방식 대신 특정업체와 선택 계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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