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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단체 “자가검사 키트 배분 등 교사 업무 과중...대책 마련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3-08 1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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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교원단체가 교내 방역을 학교 자율에 맡긴 교육부의 지침으로 학교 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정부는 고위험 중심으로 대응 지침을 수정했지만, 교육부는 한층 강화된 방역지침을 강제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밤낮과 휴일, 평일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 관련 학부모 민원과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자가진단 키트 소분과 분배까지 담당하면서 매일 새로운 한계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학교 지원’은 구호에 그쳤을 뿐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이제라도 대책이 미비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학교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자가진단 키트 소분과 배분을 학교에 맡기지 말고, 보건교사 보조인력을 신속하게 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휴일과 밤늦게까지 학부모 민원과 확진자 발생 대응에 따른 초과근무 수당 지급과 자가검사키트 검사와 관련 교사가 독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사노조연맹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자가진단키트 소분과 배부 업무가 교사들에게 주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키트 배부 결과까지 보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가진단 앱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참여를 독촉하는 업무가 교사에게 부과되고 있다”면서, “등교 현황 보고와 같은 행정업무를 중단하고 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덜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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