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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로 만든 태극기 전국 학교에 보급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3-05 2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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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지 태극기'가 전국 학교에 보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3월 개학에 맞춰 전북 고창 영선중학교와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한지 태극기 게양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지 태극기는 공진원에서 지난해 추진한 '한지분야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제작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복원지와 같은 품질의 전통 한지에 태극기를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인쇄해 만들었다. 


공진원은 한지 태극기가 학교 교실에 주로 걸렸던 시트지로 만든 실내형 태극기를 대체함으로써, 국가 상징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한지의 우수성을 일상에서 체감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한지 태극기는 앞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한 전국 중.고등학교 20곳에 총 695개가 차례로 보급될 예정이다.


공진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매일 한지 태극기를 보며 전통문화와 국가 상징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면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 한지가 태극기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일상에서 애용되며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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