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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새끼 점박이물범 발견..."국내 번식 조사해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2-17 18: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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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녹색연합 제공[박광준 기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배내털이 덮여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인천녹색연합에 의하면 16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안에서 해안 근무 중이던 군인이 생후 1개월 안팎으로 추정되는 점박이물범을 발견했다.


이 물범은 길이 95㎝에 둘레 20㎝ 크기였고 발견 당시 죽어있는 상태였다.


해병대·해경 등과 현장 조사에 나선 인천녹색연합은 배내털이 온전히 덮여 있는 상태로 미뤄 이 물범이 국내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종 야생동물 2급인 점박이물범은 백령도 하늬해변 등 우리나라 서해안에 서식하지만 번식과 출산을 위해 11월 말부터 중국 랴오둥만으로 북상한다.


겨울철 유빙에서 태어난 새끼는 하얀 배내털이 나는데, 생후 한 달 이후부터 털갈이를 시작해 점 무늬를 띈다.


갓 태어난 점박이물범은 길이 80㎝에 체중은 10㎏가량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지난해 3월 충남 태안에서도 살아있는 점박이물범이 배내털이 덮인 상태로 발견됐다"면서, "이번 사례와 연계해보면 중국에서 태어난 어린 개체가 백령도와 태안으로 왔다기 보다 국내에서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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