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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LCC 중 최초로 화물 전용기 도입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2-13 1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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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스사와 계약 체결.개조 작업 돌입...화물 사업 확대해 수익 구조 다변화

제주항공 화물기./제주항공 제공[이승준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 화물 운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제주항공은 리스사와 화물 전용기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화물 전용기를 도입한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화물기 개조 작업에 돌입, 6월경 개조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도입 예정인 화물 전용기는 ‘B737-800BCF’로,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항공기와 같은 기종으로, 여객기로 쓰이던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하는 셈이다.


제주항공은 여객기와 같은 기종의 화물 전용기 도입을 통해 화물기 운항에 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기단 운영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편당 화물 수송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형태, 종류의 화물도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2012년 국제 화물 운송 면허를 취득하고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9월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화물 사업에도 나섰고, 2020년 10월에는 국적 LCC 중 처음으로 여객기 내 좌석을 활용한 화물 운송사업을 시작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 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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