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영동 한림대 교수, 죽파식물분류학상 제1회 수상자 선정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2-10 22:02:48

기사수정

제1회 죽파식물분류학상을 수상한 한림대 김영동교수

[박광준 기자] 한국식물분류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죽파식물분류학상' 제1회 수상자로 김영동 한림대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식물분류학회(회장 현진오)는 10일 하남시 동북아다양성연구소에서 개최된 제53회 정기학술발표회에서 김영동 교수에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식물분류학자 이우철 교수의 아호 '죽파(竹波)'를 따 제정한 '죽파식물분류학상'은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분야 최초 학술상이다.


이 교수는 1975년부터 2001년까지 강원대에서 교수로 재직, 한국식물분류학회장을 역임했다. 이 교수는 '원색한국기준식물도감' '식물지리' '한국식물의 고향' 등을 집필하는 등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발전에 평생을 바친 당대 최고의 분류학자이다.


이 교수는 평생 모은 식물분류 관련 문헌자료를 식물 전문 연구기관인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기증해 생물주권 확보에 앞장섰다. 2012년 국립수목원 산림생물 표본관의 세 번째 '명예의 전당' 주인공으로 선정된 바 있다.


죽파식물분류학상은 이 교수와 가족이 한국식물분류학회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상자는 한국식물분류학회 정회원 및 관련 기관이 추천한 식물분류학자를 대상으로 죽파식물분류학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유기억)가 엄정하게 심의해 선정했다.


제1 수상자인 김 교수는 1987년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UT Austin)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1995년 한림대 생명과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30여년간 식물분류학 분야 연구로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100여편 우수 논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뜻깊은 상을 처음으로 수상해 영광이다. 학회지 발간을 위해 수고한 교수님들과 불철주야 고생한 연구실 학생들에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더욱 학문적으로 매진하고 학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