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숙 기자] 눈이 내리면 가고 싶은 곳, 전남 장성에는 외딴집이라 불리는 설경 명소가 있다. 올해는 눈이 귀해서인지 눈 내리는 날이 반갑다. 장성 외딴집이 위치한 인근 지역은 잔디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 외딴집을 빙 둘러서 잔디가 심어져 높이가 일정하고 편평하게 눈이 쌓인다. 탁 트인 언덕에 지금은 농기구를 놔누는 창고로 쓰이는 폐가인데, 눈이 내리면 전국의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눈 쌓인 하얀 언덕에서 바라보는 파란 하늘은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닿을 듯한 느낌이 든다. 나의 다급함은 휴가를 떠났으며, 나의 마음은 생각의 열차를 타고 설원을 달린다.(전남 장성군 삼서면 보생리 6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