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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무기체계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달성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2-02-03 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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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ㅡㅇ준 기자]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는 2월 1일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병회관(Artillery House)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Ahmed Khaled)이 서명하는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거행되어, 양국 방산협력의 확대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왼쪽 5번째)와 자키 이집트 국방부장관(왼쪽 6번째),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왼쪽 2번째) 등 주요인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방위사업청)

이번 수출은 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지역 수출에 이어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로, 이집트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이번 이집트와의 수출 계약은 전체 계약금액이 2조원 이상인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이다. 


한국과 이집트 간 방산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금번 K9 자주포 수출 계약은 그 동안 우리 방산업체와 정부 유관부처와의 협업으로 추진돼 왔고,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간의 집중적인 협의를 통해 막바지 협상 타결의 계기가 마련됐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왼쪽)과 아흐메드 칼레드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오른쪽)이 한-이집트 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방위사업청)

특히, 작년 11월 개최된 제2회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는 향후 이집트와 방산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제2회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는 한화디펜스 등 4개 한국 업체가 독립 부스를 마련했고,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중소기업관에도 10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1회 개최 때보다 더 많은 한국 업체들이 참가하여 이집트와의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한화디펜스 부스를 방문해 K9 자주포 사업 브리핑을 듣는 등 한국과의 방산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손재인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왼쪽)와 오사마 이집트 전력국장(오른쪽)이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최종서명하고 있다.(사진제공:방위사업청)

이번 K9 자주포 계약행사에 대한민국 정부 대표로 이집트를 방문한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K9 자주포 무기체계 자체의 우수성이 월등하며 가격 대비 성능에서는 최고 수준의 무기체계이고, 더불어 단순히 무기체계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서서 기술협력, 현지화 생산 협력 및 범정부적 협력까지 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룬 성과일 뿐만 아니라, 한-이집트 간「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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