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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간이검사 양성자' 최소 17명...전수검사 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2-01-27 19: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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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아덴만 해역에 파병된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의 승조원 가운데 다수가 코로나19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돼 군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27일 합동참모본부에 의하면 전날 오후 청해부대에서 병사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유전자증폭 PCR 검사 장비인 '엑스퍼트(X-pert)'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부대 측은 유증상자 확인 직후 승조원 304명 전원에 대해 엑스퍼트 장비로 풀링 검사를 실시했다.


풀링 검사는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군 당국은 5명씩 1개 조로 묶어 실시했다.


검사 결과 5명씩 나눈 61개조 가운데 17개조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엑스퍼트 장비는 정식 PCR 검사 대비 99% 이상의 정확도를 갖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소 17명 이상이 확진됐을 가능성이 높다.


부대는 정식 PCR 검사를 위해 승조원 304명 전원의 검체를 채취해 현지 병원에 의뢰한 상태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중인 36진 승조원들은 지난해 11월 출항 전 전원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이다.


청해부대는 22일과 24일 양일간 실시된 부스터샷 접종을 위해 주둔국인 오만 항구에 지난 19일부터 정박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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