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6일 새해 첫 인도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Chemical Tanker) ‘캐서린 레이디(KATHERINE LADY)’호. 이 선박은 길이183m, 너비32.2m, 높이19.1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7일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항한다. /사진=현대미포조선 제공

[이승준 기자] 중형 선박 건조 부문 세계 1위 기업인 현대미포조선(대표이사 사장 신현대)이 2022년 새해 첫 선박을 인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6일 오전 울산 본사에서 그리스 ‘비잔틴(BYZANTINE)’사로부터 수주한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Chemical Tanker) 1척에 대한 인도식을 가졌다.

선주사가 ‘캐서린 레이디(KATHERINE LADY)’호로 이름 붙인 이 선박은 길이183m, 너비32.2m, 높이19.1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7일 첫 선적품을 싣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항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 선박을 포함해 2022년 한 해 동안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9척, 컨테이너운반선 11척, LPG운반선 12척, LNG운반선 1척, 로로(RO-RO)선 1척,로팩스(ROPAX) 1척,여객선(FERRY) 1척 등 모두 56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에는 선박 46척을 인도했다.

한편,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HVS)도 7일 6만1000t급 벌크선 ‘디저트 파이오니어(DESERT PIONEER)’호를 그리스 ‘아틀란틱(ATLANTIC)’사에 새해 첫 인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