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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이라크에 3 대 0 대승...손흥민 A매치 30호 골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1-17 1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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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한국 축구가 이라크를 완파하고 최종예선 2연승을 달리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 대 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벤투호가 기록한 최다 점수 차 승리로, 6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우리나라는 전반 33분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9분에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 추가골로 자신의 A매치 30호 골을 기록해 2대0을 만들었다.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공을 차기 전 먼저 페널티 박스에 들어와 페널티킥 골이 취소가 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주장 손흥민이 다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차 넣으면서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후반 34분, A매치 데뷔골로 마음의 짐을 완전히 덜어냈다.


손흥민이 돌파한 뒤 황희찬에게 공을 건넸고, 황희찬은 욕심내지 않고 정우영에게 패스해 후배의 데뷔골을 도왔다.


한국은 3위와 승점 차를 종전 6점에서 8점으로 벌리면서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는 내년 1월 다시 소집돼 최종예선 7, 8차전 원정 2연전을 치른다.


7차전은 1월 27일 레바논, 8차전은 2월 1일 시리아(이상 현지시간)를 상대로 치른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때, 남은 9,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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