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와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운영하는 재기지원 사업을 연계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와 캠코는 재도약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보의 재기지원보증과 캠코의 경영 정상화 프로그램을 각각 지원하는 데 협력키로 하고, 단계별 협력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회생 절차 종결 후 3년 이내 기업이 성공적인 재기를 이룰 수 있도록 중점 지원키로 했다.
기보는 이를 통해 한 번 실패를 경험한 재도전 기업이 적기에 양 기관의 금융지원을 받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2차 실패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영갑 기보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상호 협력해 재기지원기업이 2차 실패에 빠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타 기관과의 협력, 기보 자체 재기지원 프로그램 확대 실시 등 다양한 재기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