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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경영월드컵 자유형 200m 1위...국제대회 첫 금메달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1-10-24 1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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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이승준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황선우(18세·서울체고) 선수가 처음 출전한 쇼트코스 대회의 자유형 200m에서 역전 레이스로 1위에 오르면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1초 1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슈 세이츠에 이어 2위를 달리다 마지막 50m 구간에서 역전하고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이츠가 황선우에 0.16초 뒤진 1분 41초 33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같이 결승을 뛴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 44초 91로 6위, 문승우(전주시청)는 1분 50초 56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번 경영 월드컵은 올림픽 규격의 50m 정규코스(롱코스)가 아니라 25m 길이의 풀에서 열린 쇼트코스 대회이다.


황선우가 쇼트코스 대회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고,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롱코스와 쇼트코스 대회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황선우의 이번 기록은 박태환이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 41초 03)에 불과 0.14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인 황선우는 앞서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쇼트코스 기록도 줄여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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