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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소속 기관 설립해 고객센터 직원 1천600명 정규직 고용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0-21 2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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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간 위탁 중인 고객센터 직원 1천600여 명에 대해 별도의 소속 기관을 설립해 사실상 직접 고용키로 했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정에서 자회사 또는 직접고용 등의 방식 외에 '소속기관' 신설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보공단은 고객센터 운영 방식을 논의해 온 '민간 위탁사무 논의 협의회'가 21일 오전 현행 위탁 방식을 직접 수행 방식으로 변경키로 한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은 '고용노동부 비정규직 TF'에서 이날 협의회 결정을 확정한 뒤 세부 채용 전환 방식과 임금 체계 논의를 위해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로써 고용 전환 문제를 둘러싸고 올해 2월부터 이어진 건보공단과 고객센터 노조의 갈등도 큰 틀에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정규직 전환을 반대해온 건보공단 내 정규직 직원과 취업 준비생과의 '노노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건보공단은 고"객센터 직원들이 소속기관으로 고용이 바뀔 경우 별도의 인력 증원이나 예산 증액은 없지만 고객센터 직원들의 고용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취업준비생의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고객센터 상담사의 정규직 전환이 취업 준비생의 정규직 입사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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