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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몰누피라비르 등 '먹는 치료제' 내년 1-2월 도입 목표"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0-21 1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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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사진기자단

[박광준 기자] 정부가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이르면 내년 1~2월 국내 사용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먹는 치료제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과 우리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도입 시기를 가능한 최대 단축해서 내년 1~2월 안에는 도입할 수 있는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먹는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난 11일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우리 정부는 머크와 몰누피라비르 2만 명분을 선 구매 계약한 것을 포함해, 머크, 화이자, 로슈 등 3개 글로벌 제약사와 현재 4만 명분 치료제 선 구매를 추진 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하루 확진자가 5천 명에게 365일 처방한다고 가정하면 180만 명분이 필요하다"면서, "지금보다 많은 물량의 선 구매가 필요하다. 현재 4만 명 분보다 최소 10배 이상 확대돼야 한다"고 방역 당국의 입장을 물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와 관련 "10배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구치료제는 추가로 확보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면서, "예산 확보가 중요한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요청 드린다"고 답했다.


현재 먹는 치료제 구매 관련 편성된 예산은 362억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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