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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핵심 4인방', 한날 검찰 동시 소환...대질 조사 가능성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0-21 12: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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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핵심 인물들로 지목된 '4인방'이 20일 검찰에 동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의혹에 대한 각자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데다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서 검찰이 이들 4인방을 상대로 대질신문을 진행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김태훈 4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를 비롯해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로비 및 특혜 의혹의 책임을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전가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반면 김 씨는 정 회계사 녹취록의 신빙성을 문제 삼으면서 일부 와전된 내용이 녹취록에 담긴 것이라고 반박했고, 유 전 본부장 역시 사업 과정에서 로비나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들 4인방에 대한 이날 조사에서 엇갈리는 진술을 정리해 하나의 정리된 범죄사실을 구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들의 엇갈리는 진술을 교차 검증하는 차원에서 대질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마무리 하는 대로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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