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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동규 인사, 내가 아니라 사장이 해"...측근설' 부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1-10-21 1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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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임명 과정에 대해, 자신이 아닌 사장이 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참석해, "유동규 임명 과정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 '왜 그런가' 하고 확인해봤더니, 본부장 인사는 사장이 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장이 없는 경우에는 행정국장이 대행하게 되어 있다"면서, "유동규는 시장이 임명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직접 관여를 하지 않아서 기억에 없었다"라고 제기된 '측근설'을 부인했다.


이 후보는 오전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유 본부장 인사에 지시나 개입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하자, "본부장 임명 권한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인사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또, 유 전 본부장과의 관계를 추궁하는 이 의원의 질의에는 "유동규는 그런 정도 영향이 있으면 제가 사장을 시켰을 텐데 제가 마지막까지 사장을 안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만약 당시에 정말로 유동규에게 권한을 줘서 유동규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게 하려 했으면 유동규를 사장 시켰을 것"이라면서, "유동규를 통해서 제가 몰래 할 이유도 없고, 도시개발사업단이 공식적으로 있기 때문에 거기서 주도적으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와 별도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 약을 먹었다는 소문을 어떻게 알았느냐'라는 질의에 대해선, "우리하고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라며 "제가 아는 사이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다만, 누가 그런 보고를 했냐는 질문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고, 유 전 본부장과의 전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과 관련해 "제가 들은 바로는 유 전 본부장이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한다. 작년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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