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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농업기술센터, “하우스감귤 꽃눈분화 조사 후 가온 시작해야”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1-10-06 23: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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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진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안정적인 하우스감귤 생산을 위해 꽃눈분화 조사를 통한 가온을 당부했다.


꽃눈분화 검사는 결과모지를 단기간에 발육시켜 사전에 꽃의 많고 적음을 눈으로 관찰, 향후 꽃 발생을 예측키 위해 실시되고 있다.

 

감귤은 생리적 꽃눈분화에 도달해 있는 경우 가온 등 환경조건을 주면 형태적 분화로 이동하며 안정하게 열매를 맺게 된다.


특히, 꽃눈분화 검사를 통해 적정시기에 가온을 시작해야 안정적인 착과를 돕고, 난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가온 개시는 실질적인 하우스감귤 재배의 시작이므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하우스감귤은 가온시기에 따라 극조기 가온(11월 이전), 조기 가온(12월 1~24일), 후기 가온(12월 25~1월 30일), 극후기 가온(1월 21일 이후) 재배로 나눠진다.


지난해 하우스감귤 재배 및 생산량은 363ha·‧2만 5,358톤(도 전체)으로 5월에서 9월까지 출하되고, 전체 감귤 연중 출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5일부터 올 12월 31일까지 2022년산 하우스감귤 농가를 대상으로 가온시기 판단을 위한 ‘꽃눈분화 검사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꽃눈분화 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가온 예정 20~30일 전에 1주일 간격으로 3~4회 결과모지 10개를 채취해 농기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가온시기 여부 판단은 결과모지 꽃눈분화 정도, 전년도 착과량, 전정일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한다.


검사는 무료이고, 결과는 10~15일 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149농가 6,647점에 대해 꽃눈분화 검사가 진행됐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안정적인 착과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며 “꽃눈분화 검사를 통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가온시기를 결정해 적정 착화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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