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4년간 매일 10원으로 쌓아 올린 기적”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7-05 19:15:04

기사수정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한 ‘진정군’ 후원자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에서 진정군 후원자로부터 1,000만원을 전달받아 향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내아동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광준 기자]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에서 진정군 후원자로부터 1,000만원을 전달받아 향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국내아동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세계기록인증 부문 티끌모아 기금조성 24년 세계기록을 인증 받은 진정군 후원자는 24년간 매일 10원 더하기 저축을 통해 36개 통장을 관리하고 있다. 그렇게 모인 소중한 후원금 1,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한 것이다. 


진 씨는 27년간 다니던 전기제품 제조업체에서 은퇴 후 공공기관의 경비업무를 하고 있을 당시 동전 모으기를 시작했다. 1995년 6월 12일 프랑스에서 한.일 월드컵 개최 확정 소식이 날아온 것을 기념해 매일 10원 더하기 저축을 시작했다. 첫날은 10원, 다음날은 20원 저축하는 방식으로 매일 10원을 더해 저축한 것이다. 그렇게 10원으로 쌓은 돈이 2,002일째 되던 2002년 3월 7일 그 동안 모은 2,002만원을 출금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소년소녀 가장 100명에게 20만원씩 지원했다. 


그 후 2009년 3월 7일 동전 태극기 10원 11만개 동전을 기부해 1,100,000원을, 2013년 5월 7일 소년소녀가장 돕기로 10,001,002원, 그리고 2016년 12월 13일 소년소녀가장 돕기로 10,000,000원을 기부해 총 51,121,002원을 후원했다. 


전 씨는 “10원이 버려지는 것을 보고 시작했다”면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모이면 큰 힘이 된다. 세상에 보잘것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느리지만 꾸준함만 있다면 기적을 만들 수 있기에 아동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반려동물관리사 교육과정 모집
 Campus 라이프더보기
 건강·병원더보기
 법률/판결더보기
 교육더보기
 보건더보기
 환경더보기
 지역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